안녕하세요.
[비타민, 천연영양제 그리고 건강] 컬럼을 시작하게 된 마민숙입니다.
저는…
그동안 좀 죄송했습니다. 급히 영양제를 찾으시는 글들을 자주 보고도 답글 한번 제대로 달지 못했습니다. 한 두어번 쓰긴 한 듯 합니다. –.–a 좀 소심하기도 하고, 답하려다 보면 얘기가 너무 길어지니 그냥 넘어가곤 했습니다. 이번엔 아주 맘잡고 도와드리려고 달라붙었습니다. ^^
한국에서 식품영양학(Food&Nutrition)을 전공하고, 식품생화학(Food Biochemistry)으로 석사를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한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미국에서는 Dietary Supplement라고 하는 그 헷갈리는 분야) 분야가 매우 작고 낯설었습니다. 졸업하자마자 하게 된 일들이 천연영양제니 건강식품이니 하는 제품들을 개발하는 일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영양제들(천연 영양제라 외치는)과 글루코사민, 오메가-3 같은 제품들을 직접 만들고, 마케팅을 하고, 소비자 상담도 하고, 강의도 했습니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대기업 제품들을 개발하고 제조해주는 회사였기 때문에 많은 종류의 제품들을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 수출입 업무도 하다 보니 미국, 호주 제품들도 다루곤 했는데, 미국 와서도 ^^ 결국 다시 이 분야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뉴트리션 **이라는 비타민샵에서 상담영양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신문 컬럼이나 라디오 방송도 하고 있지만 Jackie Moon 이라는 미국식 이름으로 합니다.^^ 소심한 마음에 이름 바꾸면 모르겠지 했는데, 결국 다 알려져서 이젠 에라 모르겠다 되버렸습니다.
미국에서 일한 시간은 짧지만, 주변에 10년 이상씩 이 일을 해온 미국 직원들과 함께 있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GNC에서 오래 일하다 온 직원, 자연요법을 하는 전문가, 근육 빵빵한 스포츠영양 담당 등으로부터 재미난 얘기도 많이 듣고, 이들의 제품판매 경험도 나눠받고 있습니다. ^^ 여러분께도 제가 얻은 보따리 다 풀어드릴께요.
여전히 한국 회사들과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서 한국 제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다음에 홈쇼핑에서 떠들어댈 제품이 뭔지, 한국에서 뭐가 유행하게 될지, 누가 야심차게 다이어트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지 등등의 뒷동네 소식들을 듣고 삽니다. 한국에 GNC가 들어가고, 이익이 어떻고, 반응이 어떻고 사장이 직접 얘기했다는 이런 잡다~~한 얘기까지…(-.,-) 저 가끔 입 간지럽습니다.
저는...제 전공과 경험을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 남편과 부모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좀 더 챙겨줄 수 있어서요.
잘 이용만 하면 건강에 무척 도움이 됩니다.
그 이용법을 미즈님들께 나눠드리고 싶어 컬럼을 시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