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곳은 봄이 확 몰아치다가 여름까지 한번에 오려고 합니다. 괜히 나른해지고, 봄바람에 마음도 산들산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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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 구멍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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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병 났다고 하지요. 건드리면 쓰라리고, 음식 먹기도 불편하고,
한번도 안 겪어본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요즘은 전혀 모르고 사는데, 저도 남편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간혹 한번씩 생겼습니다.
저는 너무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습관이 있구요. 또 하나는 맛난 음식에 흥분한 입이 통제를 잃어버리고 너무 빨리 움직여서 꼭 입술을 깨물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고 나면 그 깨문 자리에 꼭 노란 구멍이 생겼구요.
남편은 그냥 생기곤 했습니다. 지금은 전혀 안생깁니다. 왜냐.. 제가 가만 뒀겠습니까? ^^
여튼 처음에는 깨물었으니까…. 피곤하니까…. 하고 대충 생각하고 넘기곤 했습니다.
저도 이게 뭔지 자세히 알지 못했고, 별 관심도 없었구요.
그런데, 이 분야로 일을 하면서, 의외로 이런 작은 것들이 꽤 많은 사람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있고, 때로는 오랜 시간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을 가봐도 아마 대부분 그냥 푹 쉬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영양섭취 충분히 하라고만 합니다. 그게 말이 쉽지 막상 어떤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한국에서는 오라메디 같은 연고만 발라주고,
미국에서는 그런 연고 찾기도 힘들고, 보험 없어 병원처방 받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몸이 뭔가 안 좋구나, 뭔가 문제가 있구나 정도는 모두 느끼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 자체로도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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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ker Sores (Aphthous Ul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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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있는 짧은 지식으로는 이 증상에 대해 2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학적 설명은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개념전달만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분명히 영양학적 케어만을 위한 것이므로 좀 더 전문적인 부분은 따로 상담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제가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은 따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2가지중 하나는 Canker Sores 라고 불리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이 이에 속한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혀, 입술, 볼 안쪽에 주로 나타나고, 보통 4일 ~ 20일 정도 지속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감염여부에 대한 것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고도 하고 그렇지 않다고도 합니다.
그래도 일단 주의는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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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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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or dental hygiene
입 안의 위생이 좋지 못할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와 같이 오염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상대적으로 양치질을 자주 못하거나 기타 위생관리가 부족할 경우일 수 있구요.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대부분 이것은 직접적인 원인 이라기보다 다른 원인과 맞물렸을 때 더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 food allergies
역시 드물지만 특정 식품에 대한 알러지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nutritional deficiencies
많은 경우 이에 해당할 수 있겠는데요. 영양부족이나 영양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오메가 칼럼에서도 잠시 언급한 적 있었는데, 현대생활에서는 식사를 제대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식사가 균형있는 영양소를 공급하고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외부 오염물질, 가공식품의 오염원등이 체내에서 영양소의 적절한 이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건강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trauma
저의 경우와 같이 입술을 깨물거나 다른 이유로 입안에 상처가 났을 때 염증이 생기는 발단이 됩니다. 칫솔이 딱딱하거나 매우 거칠게 칫솔질을 하는 것도 상처를 나게 합니다.
>>>>> stress, fatigue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피곤함을 많이 느낄수록 몸 안의 유해물질이 생성되고, 이런 물질들이 몸을 공격하거나 영양소 대사를 방해합니다.
>>>>> 기타 바이러스 감염이나 면역관련 질환, 호르몬 불균형 등도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연결되는 입병의 나머지 한 가지가 한국식 표현으로 헤르페스라 불리는 Herpes viru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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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l Her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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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pes는 7가지 타입이 있는데, 성병으로 알고있는 헤르페스는 HSV-2 로 Genital herpes라고 합니다.
HSV-1 (Herpes simplex type 1)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구멍이라 불리는 쓰라린 노란 분화구와 매우 유사한 cold sore, skin eruption 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Oral herpes 또는 cold sores 라고 부릅니다. 사진을 보면 Canker Sores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어서 저도 사실 무엇이 무엇이고 무엇이 무엇인지 헷갈립니다만, 일반적으로 Canker Sore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herpes virus 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여하튼, 이런 이유로 웹사이트 등에서는 자세한 구별 없이 입병은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는 혼란스러운 정보가 있기도 합니다.
HSV-1은 휴면상태일 때 즉 활동을 하지 않을 때 귀 가까이에 있는 신경세포에 집을 짓고 들어앉아 놀다가 인체의 면역상태가 나빠지면 입주변으로 내려와서 활동하므로 컨디션에 따라 수시로 재발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피부접촉을 통해 사람끼리 감염되기도 하지만, 면역상태가 좋으면 당장 나타나지는 않고 귀 가까이에 집 짓고 살다가 건강상태가 나빠질 때 활동할 수 있습니다.
oral herpes와 genital herpes는 서로 전달되기도 하여, 오럴섹스 후 mouth에서 HSV-2가 발견되고 genital에서 HSV-1 이 발견되었다는 자료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미즈님들께서 문의하시는 입안의 구멍은 이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아니라 첫번째 케이스인 Canker Sores 일 것입니다.
영양요법도 Canker Sores 일 경우를 말씀드리겠지만, 결론적으로 면역시스템과 건강상태를 좋게 하므로 그다지 심각한 질환이 아닌 oral herpes에도 잘 들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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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을 막고, 튼튼하게 장벽을 건설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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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관리법의 기본은 건강상태와 면역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STEP 1] 기초접근법
아주 간단하게는 종합비타민 하나로도 게임 끝입니다. ^^
비타민, 미네랄 결핍이나 불균형이 세포를 약화시켜 염증이 생길 환경을 만들고 바이러스 침입을 쉽게 합니다. 또한, 무너진 세포를 다시 만드는데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의 식습관에서는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이 균형있게 섭취되기 어렵습니다. 어떤 것은 넘쳐나고 어떤 것은 모자랍니다.
그다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기본 함량만 맞춰진 종합비타민이라면 어느 것이나 괜찮습니다. 또한, 초기에는 섭취량을 2배 이상 늘려 드시면 더 좋구요.
또 한가지 기초는 Acidophilus 등의 probiotic 제품입니다. 쉽게 말하면 유산균 등과 같은 유익한 박테리아를 보충해주는 것입니다. 모든 비타민샵, 홀푸드, 헬쓰푸드 마켓에서 찾으실 수 있구요. 박테리아수에 따라 3 billion ~ 50 billion 까지 있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숫자가 높은 것을 택하시면 되고, 냉장보관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probiotic 제품은 임산부, 신생아부터 모든 연령층에게 안전하고 필요한 기초요법이므로 꼭 입안에 구멍날 때 뿐 아니라 평소에도 늘 드셔도 좋습니다.
[STEP 2] 비타민 강화
자 이제 좀 더 강화시킬 필요가 있는 분들은 종합비타민을 선택하실 때에도 각각의 비타민 함량을 눈여겨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주 고함량이 필요하지만 개별적인 상담이나 닥터처방 없이도 안전한 범위 내에서 권해드리겠습니다.
* 비타민 A (beta carotene, mixed carotene이 함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10,000 IU 정도
* 비타민 B (B1, B2 등등등 다양한 B군이 있습니다.) 이 B군의 daily value 가 1,000 ~5,000 % 등 최소 천단위 정도로 함유된 것을 찾으세요. 아니면, 따로 B complex 만 있는 제품을 찾으셔도 됩니다.
비타민 B 군은 면역, 치유에 기본일 뿐 아니라 신경안정, 항스트레스 비타민이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 비타민 C 3,000 ~ 8,000mg 의 메가요법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개인이 선택하실 때에는 하루 1,000 ~ 2,000mg 정도로만 하시구요. 가능한 나눠서 드시는 것이 흡수나 이용에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 모든 것을 만족하는 종합비타민은 찾기 어려우실 것이구요. 가장 간단하게 비타민 B군 하나만 챙겨보셔도 될 것입니다.
*** 비타민 C는 L-Lysine 과 함께 된 제품이 이 경우 가장 좋겠습니다. L-Lysine은 아미노산으로 이 성분이 부족할 때 입 안에 구멍이 생길 수 있으니 꼭 필요합니다.
***참고로 Zinc lozenge 가 있습니다. 사탕먹듯이 3,4 시간마다 입에 넣고 녹이시면 됩니다. 제품별로 섭취법을 주의깊게 보시구요. 하루 100mg을 넘게 드시지 않으면 됩니다.
[STEP 3] 직접 발라주기
혹시 이 제품을 찾으실 수 있으면 입 안에 직접 발라주시면 훨씬 빨리 나을 것입니다.
Red marine alga 로 내츄럴 성분이면서 직접 발랐을 때 여러가지로 상당한 항균작용을 하기도 하고, 입병에 무척 잘 듣는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알았을 때는 이미 남편도 저도 입병은 옛말이 된 이후라 직접 써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가격도 $16 정도이구요.
아니면, 내츄럴이면서 항균 작용을 하는 다른 제품들을 발라주셔도 되는데요. 그 중 바르기 좋은 것이 Propolis 입니다. 액상으로 된 것이면 더 바르기 낫구요. 캡슐이면 내용물을 빼서 물이나 꿀에 살짝 타서 바르시면 됩니다. 물론 원래 드시는 것이구요.
*주의* *주의* 또 *주의*
프로폴리스는 알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주 약간 연한 피부에 발라보시든지 드실 때는 아주 소량부터 드셔보세요.
위생을 위해 수시로 입에 실버스프레이를 뿌려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silver는 sovereign silver 제품이 유명합니다.
[STEP 4] 항균, 면역강화
좀 더 케어가 필요하신 분들은 항균작용을 하는 제품들을 함께 드시면 되는데요. Grapefruits seed extract 가 자체적인 항균력이 상당히 강한 천연성분입니다. 초기에는 원래 섭취량의 2배 ~ 10배까지도 드셔도 됩니다.
또 특별히 면역력이 필요한 시기에는 종합비타민도 면역증진을 위한 것으로 드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기본 종합비타민에 면역비타민 함량이 강화되어 있고 다양한 면역강화 성분들이 추가로 함유된 제품들도 많습니다.
[STEP 5] 전문상담 또는 Hair Analysis Test
위와 같은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병이 자꾸 재발하고, 늘 피로하고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일반 병원이 아니라 전문영양상담을 받아보시던지, 아니면 머리카락 테스트를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머리카락 테스트는 중금속 축적 여부나 모든 미네랄 수치가 나오므로 평소 알기 힘든 영양균형을 체크해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pH strip 같은 산, 알칼리 체크하는 paper를 이용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타민샵에서 구하실 수 있겠구요. 인체가 지나치게 산성화되어 있다면 바이러스나 염증성 질환의 치료가 계속 늦어집니다.
[혹시]
oral herpes나 그 이상이 의심되면 vitamin research 사에서 나온 신제품인 BHT도 있습니다.
[참고]
이 외에도 칫솔을 아주 부드러운 것으로 바꾸고, 치약도 너무 독한 것을 쓰다보면 오히려 입 표면의 자연적인 면역코팅막을 벗겨버리므로 좋지 않습니다. 특히 detergent sodium lauryl sulfate 가 함유되지 않는 치약을 쓰시도록 하세요. 그리고, 자꾸 입병 날 때는 한 달마다 칫솔도 바꿔주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탄산음료, 가공식품, 너무 짜거나 너무 매운 음식, 화학조미료 많은 음식, 인공감미료 등을 가능한 피하시고, 양파가 많은 신선한 샐러드류나 요거트류를 많이 드시구요. 요거트도 sugar나 색소 등의 함량 체크하시구요.
노력한다 하지만 실제로 충분한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미국 영양제샵에는 Green powder 계열로 아주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을 골라달라고 하셔서 수시로 드시도록 하세요. 가장 좋아도 $39 정도입니다.
그리고, 구멍나는 시기에는 종합비타민을 포함하여 모든 추천제품들을 원래 섭취량보다 최소 1.5배 ~ 3배는 늘려서 드세요. 증세가 나아지면 다시 줄이시면 됩니다.
입 안의 구멍 하나는 지나가는 감기와 같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 구멍 하나가 말 못하는 내 몸의 상태를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하세요. 그냥 ointment(연고) 하나 바르고 넘어갈 일은 분명 아닙니다.
그럼,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 아자~~
다음 컬럼은 투표~~ 1번 어린이 영양제
2번 임신과 영양제
3번 갱년기
4번 봄 알러지
5번 ________ 적어내기
물론, 다 해드릴 건데..... ^^ 저 괜히 심심해서 이러는 거 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