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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쪽지 | 윤동주 코스프레
12-02-28 12:15 조회수 | 4,047
저는 조용해진 미즈빌을 보며 이제 그 많던 이야기들이 일단락되나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눈을 떴답니다. 그이가 일하러 가기 싫다는 말을 내뱉는 순간 저도 감염이 돼버리는 바람에 직장에 이멜로 바로 병가신청을 하고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 마구 울음이 났어요.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온라인에서 단죄하려 하지 말아야지. 누구가 가해자이고 누구는 피해자인 것 같아도 결국 다 평범한 아줌마들인걸. 전 늘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마지막으로 내린 결론은 결국 한 사람을 단죄하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저는 평소에 미즈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혹자는 미즈빌에는 고학력에 여유있는 분들, 의식있는 분들이 더 많다고 하셨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답니다. 이 곳에는 다양한 분들이 계시지만 다만 먹고 살기가 빠듯한 분들은 여유있는 분들보다 미즈빌을 하실 짬이 많이 안 나실 거에요. 댓글로 재미를 나눌 시간이 없으실 거에요. 그래도 그분들도 회원으로 계십니다. 그것과 관련된 건 아니지만 과연 이 곳에 양식있는 분들이 그렇게나 많았다면 이번의 아픔을 겪으면서 익명의 군중심리란 것이 결국 잔인할 수밖에 없음을 속풀이방에서 확인하는 일이 매순간 일어나지는 않았을 거에요.

실명으로든 익명으로든 그리고 운영진의 이름으로든 우리 이러지 말고 상처받았을 모든 사람들을 보듬어주자고 호소하는 일은 특정무리를 단죄하는 일보다 그렇게 어려웠나 봅니다. 잠깐의 소용돌이를 지나치고 미즈빌이라고 하는, 아줌마들이 조잘조잘 수다떨던 이곳이 그동안 몰랐다는 듯 갑자기 지식을 나누는 봉사단체로 격상되고 애니님은 소심해진 동정론 속에서 미즈빌을 와해하려 했다는 커다란 불명예의 주홍글씨를 안고 이제 가시고 안 계십니다. 저도 줄곧 안쓰러워 하다가 최후의 폭로글을 보고 한 밤중에 애니님께 꼬리표를 다는 데 일조를 하고 편안히 잠들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눈을 떠 조윤희님을 말씀을 곱씹어보고 그 분이 떠나신다는 게 왜 그렇게 마음이 아팠던걸까 되새겨보니 저나 그 분, 이번일에 연루된 모든 분들 그리고 익명, 실명의 모든 미즈빌회원들은 결국 제 각각의 삶을 사는 보통사람들일 뿐이라는 것이었어요.   

저는 대단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가는 것이 아니에요. 몇 시간만 지나면 남편과 깔깔거리며 장난을 치고 있을 거에요. 어쩌면, 난 왜 탈퇴를 했담 심심해 죽겠네 이렇게 후회할지도 몰라요. 저도 흠이 많은 보통 사람이에요. 

저는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없답니다. 다만 인사를 드려야 할 몇몇 분들이 계신데 일일이 클럽에 들어가거나 쪽지로 말씀드리기가 성가셔 졌어요. 그래서 여기서 인사말씀 드릴게요.

클럽 프렌즈에 계신 여러분, 저 거기 회원이었는데 요즘 활동이 많이 뜸했었어요. 늘 그랬듯 재미나게 지내세요. 그리고 제 실명을 아는 분이 몸담고 계신 다른 클럽의 여러분들, 이분들께는 인사말씀 꼭 드려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해요. 사람의 도리를 다하지 않고 이렇게 간단인사로 떼우려 하다니 저도 참 못말리는 게으름뱅이에요.

ㅅㅇㄸㄹ님, 제 마음의 파랑새이셨는데 혹 제 블로그주소 기억하시면 그리 놀러오세요. 제니님, 단비님, 애니님 가시고 마음이 안좋으신데 훌훌 털고 다시 예쁜 모습으로 돌아오세요.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부탁드릴 것이 있다면 애니님께 새긴 주홍글씨는 거두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라도 그 분을 두고 아프게 회자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권수진님은 가까이 계셨던 애니님 주변분들 중 제가 아는 한은 애니님께 가장 모진 소리로 이번 문제해결방식을 나무라셨던 분이세요. 돌팔매질을 맞으시는 애니님을 두고 볼 수는 없으셨을 뿐 억측이 오갈만한 분이 결코 아니시랍니다. 이건 꼭 믿어주세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던 분이세요.

우린 결국 모두 일면식이 전혀 없는 이방인들이었어요. 저는 떠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미즈빌죽순이는 그만두게 될 뿐인 거에요. 그러니까 안녕히 계시라는 말보다는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인사드리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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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댓글보기
  • 이성혜 12-02-28 12:55
    허연옥님, 수많은 댓글들 중 특히 더 공감가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던 몇분들 중 한분이셨어요.
    최후의 폭로글에 달린 연옥님의 댓글을 보고,
    아... 연옥님도 이 시작부터 해선 아니되었던 진실게임에서 나가 떨어지시는구나..하는 생각에 얼마나 착찹했는지 모릅니다.
    모두를 이해해보려 애쓰시는 모습을 댓글을 통해나마 뵈면서,
    깨달음과 위안을 동시에 얻었던 사람으로서 연옥님께 해드릴 수 있는건 덕담 뿐인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사족) 권수진님의 스트레잇 포워드한 면모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어조가 강하셔서 거부감을 갖는 분들도 많으신것 같지만,
    저는 그분의 독립군 성향에 감명받았어요. 멋지구리!!!
  • 오은하 12-02-28 13:10
    또다시 가슴 철렁한 가운데..
    그래도 아주 떠나시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여주셔서
    약간 안도했습니다
    마음 추스리시면 또 돌아오셔서 함께 죽순이 해요 ^^
    미처 말씀은 못드렸었지만
    지난 한달간, 연옥님의 여러 글들 보며 많은 것 느꼈습니다
    그중 하나는 미즈빌에 대한 자부심 (이런분도 계시구나) 이었구요
    심지굳고 차분하신 모습에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푹 쉬시고, 어서 다시 죽순이로 돌아오세요
  • 신현정 12-02-28 14:24
    녜 그런 시간 가지는거 나쁘지 않아요.  누구의 주홍글씨를 지워달라.. 혹은 울음이 날만큼 너무 슬프다.. 이런거 다 내려놓고 미즈빌 한동안 하지 않으시면서 한발자욱 떨어져서 잊어버리세요
    결국은 연옥님이 이렇게 열낼 필요 없는데 필요없는 소모전을 했구나 싶어 조금은 부끄럽고 웃음이 피식 날ㅤㄸㅒㅤ가 있을꺼에요.  그럼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집앞에 나가 가벼이 커피나 한잔 하는 맘으로 그렇게 여기 다시 놀러 오시면 됩니다.  Have a nice day.
  • 이윤정 12-02-28 15:26
    우리 모두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들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서 스스로에 대해 묵상을 해야할 것같습니다.
    너무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고 지금도 많이 힘든것 한두 사람이 아닐겁니다.

    제 남편은 이해 못한다고 하는데 그냥 조용히 죽순이 하던 저같은 사람도
    요 몇일 몸이 쳐지면서 그냥 아픕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형태로
    미즈빌에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살았던 만큼 이런 혼란이
    예상하지못할 만큼의 무게로 느껴져 당황스러울 것같습니다.
  • 한정아 12-02-28 16:27
    연옥님..
    서로 온라인상에서 나눈 글들 때문에 오해가 겹겹이 쌓이면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아요..
    다들 지쳐있는 것 같아요.. 서로들 추스릴 시간을 가지고 좀 더 단단한 미즈빌로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조금만 쉬다 오세요.. 저는 연옥님의 cool함을 아주 사랑한답니다..
  • Eun Jeong Lee 12-02-28 19:38
    주홍글씨라... 걱정 마셔요.
    여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속풀이방에 가당치않응 낙인 찍으려구 끊임없이 비슷한 류의 글 올리구 답글 다는 사람들 거의 같은 사람 한 열댓명 살짝 넘을라나. (일부러 조사한거이 아니라 직업상 저절루 그렇게 됩니다. 미치것써요 저두^^)

    저두 이번일로 깨달은게 많습니다. 비록 stereotype 이나 generalization 이 꼭 필요한 판단 기제라하더라도 어떤 일을 해결할때 반드시, 최대한  mindfully 사용해야 한다는...

    글구 제가 말빨세구 가쉽작렬인 community 에 속해서 그들을 deal 하면서 살다 보니 본의 아니게 aggressive 해지는 제자신을 발견합니다. 여기 따뜻하고 사려깊은 답글 달아주시는 회원님들 존경하고 부럽습니다. I'll try to emulate you guys.
  • Benedicta Jeung 12-02-28 20:47
    네 회원들이 상처 안고 떠나는 건 속상한 일입니다.
    동시에 이렇게 된 단초가 된 시발점에 섰던 분들은 미안함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운영진의 좀더 단단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함께 보듬어서 좋은 미즈빌 만들기에 노력했으면 해요.
  • 장영지 12-02-28 20:54
    아..연옥님.. 저 연옥님 정말 좋아하는데..
    어딘가에 글을 쓰진 않았지만 펫방에서부터 또 다른 곳에서부터.. 연옥님 글 보면서 혼자 웃고 그랬어요.
    연옥님 성격을 좋아한거 같아요. 저와는 달리 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반성도 했었구요.
    그런데 이렇게 가신다니요.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다면, 어느때고 아무때고 아무렇지 않게.. 글 남겨주세요.
    나 다시 와쌈! 이런 날이 오길 정말로 꼭. 기다릴꺼에요.
  • Hyejin Yoon 12-02-28 22:41
    연옥님.
    언제라도 그냥 오셔서 나 왔어 하시면 돼요. (호수댁)
  • 이혜성 12-02-28 22:56
    ...

    프렌즈방에는 돌아와줘야죠...........
  • 이어진 12-02-29 01:27
    연옥님... 연옥님...연옥님...
    황량하기 이를데 없는 요 근간의 미즈빌속에서 서슬퍼런 칼날들 난무하며 이미 아프신분들 난도질 당하시는거 보면서 안타깝고 또 안타깝고 .... 다른사람을 자 잘못을 판단할 주제가 안되는 저는 얼마나 맴을 많이 다치셔서 저리 모진 언행까정 하게 되셨을까 하는 생각으로 맴이 씁쓸하기만 하고....
    그래도 용감하신 울 연옥님은 이리저리 좋은 해결책을 많이 제시해주시고 하셨는데....
    아픈분들 생각하면 히히낙낙 글올리기도 미안하여 이리 수그리고만 있네요....
    연옥님... 가지마세요 이런 말을 안올리렵니다...워낙 쿨하신 연옥님 언제 어디서든 행복해지시는 법을 알고계시니... 어느날 다시 그 행복 나누시고 싶으시면 돌아 오시리라 믿어요....
  • 허연옥 12-02-29 01:36
    앗 여러분 이만하면 되셨습니다. 오글오글해서 미치겠습니다-.-
    제가 단비님 많이 아끼는데 단비님 위해 모진 소리 몸소 하신 제니님 용기 고맙고
    그 분들 돌아오시면 따뜻하게 맞아주세요.
    저는 언제 돌아와야 가장 쿨할까를 궁리했다가 적당한 때 몰래 올겁니다;;
    미즈빌 못하는 관계로 남편 붙들고 수다를 떨었는데 잠들었네요 씽.
  • 권수진 12-02-29 01:52
    연옥님...죄송해요..

    길게 쪽지를 썼는데 안가네요....ㅠㅠ
    그 블로그 주소 저도 알면 좋으련만....
  • 이상미 12-02-29 03:03
    연옥님까지 탈퇴라니.....
    연옥님 다시 돌아오신다고 했으니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래도 탈퇴하신다는게 너무나 충격인건 어쩔수 없네요.
    그냥 한동안 미즈빌 멀리하시다가 들어오시지...
    그만큼 연옥님도 이번일로 상처가 컸다는 얘기인데...
    에효...
    꼭 돌아오세요.
  • 별을노래하는마음으로모든죽어가는것을사랑 12-02-29 04:26
    먼저 실명으로 이 글 쓰지 않는걸 너그러이 봐주세요(실명으로 써도 잘 모르심-.-;;)
    그 이후로, 실명으로 쓴 글조차 지우고 다니고 있어요.
    이름을 건다는것에 소심해졌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전 이번일의 중심에 서있는 분들한테 그리 실망하지 않았네요.
    저를 번뜩 소름끼치게 정신차리게 한 것은 익명방에서의 말말말들이었어요.
    남에 대해 배려할 수 없는 우리 속마음을 너무나 그대로 들어내는것같아 무서웠어요.
    온라인 바깥세상에서도 사람들은 이런식으로 생각할것이다. 라는 현실감이 몰려오더군요.
    아, 내가 미즈빌에서 착각하며 살았구나 하는 생각,
    여길 나가 진짜 사람과 더 부대끼며 살아야하겠구나 하는 생각,
    그런데도, 이렇게 이 야밤에 미즈빌에 온것은
    이 방에서 존경스러운 많은 분들을 뵈었기 때문일꺼에요.
    정말 놀랄만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자기와 그렇게 직접적인 관련도 없는 일에 많은 분들이 생각을 내놓으시고, 글들을 써주시는게
    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몇 분들과 함께 허연옥님 권수지님 팬되었더랬어요.
    전 이 사건의 진실은 잘모르겠지만, 실명으로 글 써주신분들의 진실은 느낄 수 있었어요.
    감사드리고 싶어요.

    그래도 끝까지 바라는 점은, 강등되신 분들 강등취소되었으면 좋겠구요.
    (네, 운영지님 말씀 이해해요. 근데, 맘이 그렇지 못하네요.)
    취소가 안되더라도, 자기 짐은 정리하고 나가시도록 잠시라도 열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전, 참 이 사실이 맘 아프더라구요.
    상처가 깊으시겠지만, 모두 다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알아요. 이거..너무 어쩌면 이기적인 생각이라는거...근데 이게 정말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래야하는 맘 아닐까요.
    허연옥님도 언제 미소지으시며 다시 오세요.
    님같은 분 가시면, 저같은 사람 40대 우울증 깊어지고, 미즈빌 올 이유가 없어집니다.

    아...그리고 님 블러그 주소는 힌트라도 주시면 안되나요. 어떻게 구글할 수 있는지...
  • 모든죽어가는것을사랑해야지 12-02-29 04:28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위에 이름이 짤리니깐 이상해서 덧붙임.
  • 이상미 12-02-29 08:01
    이번 일로 많은 분들이 상처 받으셨네요.
    저도 힘들었지만 조금 더 살았다는, 조금 더 살아서 좀 더 뻔뻔하다는 이유로 버티고 있네요.
    우리 미즈빌 회원이 6만명이라는데 몇사람이 한번씩 말실수로 심한 말 하고 그러기를 돌아가면서 하면
    마치 그 모든 사람들이 무섭게 느껴지는 걸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익명이란 곳에 숨어서 말실수 한 그분들이 대부분 바로 후회 했을텐데 그걸 우리는 또 모르니
    더 무섭게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자신이 한 말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한것도 모르고 본인들이 잘했다고만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그 분들이 또 마음이 아파서 불쌍한 분일것이고요.
    익명방에서 상처주는 말 하는 사람들보다 다른 사람 배려하는 회원들이 훨씬 많다고 믿고 있습니다.
    떠나시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윗글님도 그리고 모든 다른 분들도요.
    떠난 님들도 다 돌아오시면 좋겠고요.
  • 배수진 12-02-29 08:17
    저도 이번일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사실 아직도 허우적거리고 있긴해요.^^;;

    연옥님 글 읽고 조금 정리 되는것같고요.. 저도 잠시 미즈빌에 오지말고 맘을 좀 가라앉혀볼까 했지만..
    이눔의 손가락이 어느새 미즈빌을 클릭하고 있지 몹니까..
    이번일도 시간이 해결해 줄꺼라 믿고..
    지금 미즈빌 쓸고 닦고 따뜻한 안식처로 만들어 주시는분들께는 참 고마운 맘이예요.
    연옥님도 맘 편해지시면 언제든지 와주시면 좋겠어요.
  • 팔로미노 12-02-29 10:22
    그 맘이 이해가가니 차마 잡지도 못하겠네요.
    기다릴게요.
    마음이 정리가 되시면 미즈빌도 다시 들어오시고 꼭 저희 프랜즈방도 다시 찾아주시기 바래요.
  • YongSung O'Brien 12-02-29 13:42
    저는 뒤늦게 미즈빌 사태를 보며 무척 속상했지만
    제가 직접 보고 겪은게 아니라
     이런저런 댓글 한 번 못달고 지켜보기만 했어요.

    지켜보면서 느낀 건 그냥 모두가 안됐다는 마음에
    속상하더라구요.

    한 분, 한 분 모두 너무 안타까웠구요.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이렇다 저렇다 글 못다는 저같은 사람이 다수일거라 믿어요.

    연옥님은 그다마 클럽에서 글로써 제가 참 좋아하던 분이라
    그냥 잘 쉬시다가 나중에 다시 뵙자고 인사차 들렀습니다.
    그럼 나중에 다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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