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고뇌의 깊이가 전해집니다.
사람에 대한 그리고 미즈빌에 대한 애정이 깊었기에 실망도 따르는거겠지요.
하지만 사랑했던 것, 아파했던 것,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노력과 시도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었어요.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 지금은 아프고 흉해도 조금 있으면 새 살이 돋아날거예요.
아자 아자 힘내세요!
June Lee12-02-26 02:09
운영진에게 물어보는 질문은 운영진이 절대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네요.
회원개인정보 누출은.. 실명 회원이 한 것에 대해서도 운영진은 답해 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애니님에 대한 질문도 애니님이 다 답해도 좋다라고.. 운영진에게 written notice 를 주기 전에는 절대 할 수가 없으실 겁니다.
5번은 실수였다고 공지가 떴었습니다...
Charlotte M12-02-26 02:44
귀한 시간 쓰시면서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말이 짧은지라 이렇게 익명으로 좋은 글 올려주시는 님같은 분들께 정말 손잡고 고맙다는 말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이번 사건동안, 익명방에서 더 놀란 사람입니다.
정말 누군가(또는 집단?) 작정하고 한 두 줄 짜리 눈살 찌푸리게 하는 댓글들을 다는 것 같았어요.
어떤 분이 미즈빌이 미국사회에서 꽤 힘을 갖고 있는 곳이라 어느쪽에서 볼 땐 위협(?)세력이라던데,
정말 그 말까지 믿어지더라구요. (저도 미즈빌에서 정말 많은걸 배웠거든요.
아마 미즈빌이 없었다면 지금도 누가 한국에 대통령인지도 몰랐을것이며, 나꼼수도 몰랐겠죠.)
왜냐면, 전 아직도 미즈빌에 대다수의 회원들은, 또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측은지심도 있고, 다른 사람을 용서해줄 수 있는 너그러움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말이 쓰잘데없이 길어지고 있는데...
하고 싶었던 말은 우리 따뜻한 미즈빌이 아니라 딴나라 사람들이 휘잡고 다닌 느낌,
즉..그래서 끝까지 미즈빌에 대한 애정을 놓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강등되신 회원님들 다시 돌아오시게 해주셨으면 좋겠구요. (모두 나쁜 의도는 다 없으셨다고 생각해요)
정안되면 정말 잠깐이라도 들어오셔서 자기글이라도 어떻게 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해요.
여기서 자기 자취도 정리할 시간이 없이 나가라고 문닫아버리신것은 미즈빌 최대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 때 넘넘넘 놀랬어요!!! )
추가했으면 하는 사항.
애니님은 그릇방인가 공개 사과 올리셨더랬어요.
댓글달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미즈빌에 의해서 글이 삭제되었더랬죠.
그때, 정말 아쉬웠습니다. 사과글까지 삭제하실 필요가 있을까했거든요.
윗님, 5번에 대한 질문은, 이 사건과 '관련된 글들'만 어떻게 삭제되었다 복구되었을까 하는 점인거죠.
급하게 떴던 공지도 다시 수식간에 지워지고 다른 공지 뜨구요.
Kelly Jang12-02-26 05:51
전 참으로 궁금합니다. 쿠킹방 사진들이 다 없어진것도 아니고 선택된 몇 개의 글이 지워졌고.. 다시 올라오면서 그저 실수였노라라고 공지가 뜨면.. 우린 아.. 실수였구나. 로 이해해야 하는건지요.
그저 미즈빌이라는 아이디로 올라오면.. 아 공지다.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건지요.
광속같은 강등처리, 선택된 글 삭제, 복구되며 실수였다는 공문, 시기적절(?)하게 이루어진 달력 배너 삭제..
그냥 보면 아. 그렇구나 싶지만 그냥 실수였어요. 라는 글만으로는 이해되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허연옥12-02-26 07:30
운영진님, 이번 광풍이 휘몰아치는 동안에 공개되었던 질의/신고에 대해 아주 짤막한 답변으로나마 회원들과 소통을 유지하셨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는 혹시나 운영진 여러분 중 누구가 스트레스로 병원신세를 지시나 졸도하셨나 걱정했습니다. 하도 아무 말씀들이 없으셔서요; (그만큼 이해가 안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무지무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이번에 운영진님들에 대한 회원들의 원성이 극에 달했을 때 선거인단이 운영진 퇴진안을 발의해 부결이 되었습니다. 만약에 그 안건이 가결되었다면 정말로 효력이 있을 뻔한 안건이었는지요? 제가 선거인단방에 가서 공지를 읽어본 결과 안건은 아무내용이나 가능한 것이 아닌 것으로 되어 있어서요. 저는 뭐든지 가능한 것인줄로 알고 미즈빌운영진이 가진 힘이 참으로 미약하다 인식하고 있었습니다(다행이도요). 만약에 가결이 되었어도 효력이 없었던 것이라면 저는 일개회원으로서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런 곳 안 오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운영진을 두둔하는 언급을 많이 한 터라 운영진의 pet으로 행동한 것 같아 쫀심 상합니다-.-
선거인단이 안건제의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인지 제한적이라면 다음과 같은 안건은 발의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에 말입니다. 이번에 강등된 네 분이 많이 그리워질 법도 한 나중의 시간에 선거인단들이 구명운동의 일환으로 강등철회를 발의하고 가결시키면 그것이 효력이 있는지 궁금하고 얼만큼의 선거인단이 참여해서 얼만큼의 비율로 찬성을 해야 가결되는지 궁금합니다. 강등된 당사자분들 중에는 미즈빌에 전혀 미련이 없으신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고 강등철회사유서를 제출하고 이미 승인받는 분도 계실지 모르나 그분들의 상처를 보듬어주자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구명운동의 움직임이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을 것 같아서 한 번 여쭤봅니다.
허연옥님, 회칙을 찾아보니 이런게 있네요.
즉, 가결이 되었으면 선거인단 전체 투표를 통해 운영진을 해임시킬 수 있다! 네요.
그러니까 두려움 안 가지셔도 될 거 같네요.
Section 17. 사임, 임기 종렬, 부재.
사직서는 반드시 서면으로 서기에게 제출해야합니다. 특별한 사유없이 임원회에 세번이상 불참할 경우 임원의 자격을 잃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선거인단의 2/3 동의가 있거나 임원진의 2/3이상의 동의가 있을 경우에는 해임될수 있습니다.
June Lee12-02-26 12:05
이윤정님, 제가 알기로 법원 판결을 받아서 제공할 경우에는 책임이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상대방이 개인적으로 운영진을 수 할 수는 있습니다.
전 운영진 뿐 아니라 미즈빌 보드멤버를 위한 소송 보험 같은 걸 들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회원 모두 똑같이 규칙이 적용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하다고 해서, 다르게 적용되어서는 안 되구요.
그리고 강등이 이런 경우만 있는 건 아니지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중 아이디나, 아이디 쉐어, 혹은 남편이 아이디를 사용해서 등등의 강등도 있었을건데..
이럴 땐 이렇게, 저럴 땐 저렇게 할 수는 없지 싶습니다.
모든 경우를 따져서.. 합리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강등당한 네분 또한 미즈빌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강등 후 절차를 바꿔야 한다면, 그건 이번이 아니라, 다음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권수진님은 다른 방법으로 증거를 제시할 수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결국 모든 글에 대한 책임은 그 글을 올린 사람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애니윤님과 애나리 김 님한테 질문 있습니다.
두 분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회원들에게 퍼뜨렸습니다. 이 점 인정하시는지요?
그러한 일로 인해 애니윤님은 상처를 받으셨다고 하시면서(상처 받으셨다는거 잘 알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익명이 아니라 실명 게시판에서 똑같이 그러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고의로 하신건지 알고 싶습니다. 애니님의 마지막 포스팅의 커넥션에 관한 글에서 나파의 멤버이신 전직운영진.. 이란 글에서 전직운영진이라는 내용은 삭제하신것을 봤습니다. 하지만 수정하셨다는 글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일부러 수정하고 회원들에게는 알려주지 않은 것인가요?
애나리킴님은 잊을만 하면 다시 포스팅하고, 다시 포스팅하고 하시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기반하여 운영진을 비난하셨습니다. 의도적으로 그러신 것입니까?
두 분이 주장하셨던 실명보호법은 지금 제 생각엔 유명한 사람만을 위한 실명보호법 처럼 보입니다.
모든 회원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실명보호법이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왜 애니윤님의 상처가 운영진한테로 넘어가서 근거없는 사실이 사실인양 운영진을 비난하는 양상으로 가게 되었는지 두 분의 생각이나 의도가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운영진분들께는 부탁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실수를 하셨을 때는 바로바로 공지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단기로 하는 직책이라 실수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실수를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는 태도를 보고 싶습니다.
운영진의 태도가 이 일을 키우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리시는 공지는 모두 메인공지에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sunny yoon12-02-26 12:16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확인되지 않은 루머 남발이라는겁니다.
본인들이 그 루머로 가장 큰 상처를 받았으면서도
남한테는 그것이 어떻게 돌아가든 상관치 아니하고 똑같은 방법으로 증거없이 전 회원들을 상대로 뿌려댄 루머.
그리고 어느분 말대로 그것이 의도적이었다는게 문제 같네여.
실제로 처음엔 실명보호법 운운하며 그것에 포인트를 맞췄다가 갑자기 운영진이 나폴레옹인지 뭔지 그쪽이랑
연관되서 본인이 더 억울하다는거는 증거도 없고 심증만 가지고 일을 키우신거 아닌가요?
남을 비아냥거리고 하하호호 하면서 미리 다 짜고서 일부러 분란을 일으켰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보이네여.
저는 어떤분 말대로 방법이 틀렸다는데 한표 더합니다.
본인 억울하다고 남도 똑같이 억울하게 매장 당하는게 과연 맞는 방법이었는지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어보이네여.
무법천지로 아이디 공유에다 남의 쪽지 막 공개하는데다 보니 또 무슨 대화 내용까지 카피해서 넘기고
참.........어디까지 해야 그 분풀이가 될런지여.
그만들 하시고 이제 자중하시기 바래요. 이게 뭡니까? 상처받는 사람만 늘어나고 시끄럽게.
허연옥12-02-26 16:21
애나리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제가 또 애나리님과는 반대로 받아들였던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라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제가 해옥님의 속풀이를 읽었을 때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답니다. 미즈빌 역사상 전례없던 실명인에 대한 악플이 오고갈 때 애니님도 화풀이를 하셨나보다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애니님께서 악플당사자를 잘못 짚으신 점을 해명하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속풀이는 운영진으로서의 고초로 읽혔습니다. 하지만 애니님 또한 실수를 하셨어도 더 큰 방에서 더 공개적으로 이루어진 나폴레옹쪽의 악플배틀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저 혼자 이해했었답니다.
애니님이 혼자 오롯이 상처를 받은 당사자이셨기 때문에 원망도 더 크셨나 봅니다. 마침 해옥님에 대해 오판하셨던 이유때문에 더 그러셨나 봅니다. 하지만 애나리님께서 해옥님을 나무라는 것을 거드시니 그 분에게도 커다란 상처가 될까 염려가 됩니다.. 어쨌든 그 속풀이로 인하여 해옥님에게 직위해제의 징계가 떨어진 것은 이해가 되긴 합니다. 그 때문에 미즈빌운영이란 건 정말 힘든 일이구나란 생각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