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12월 달 부터 나폴레옹 과 어떻게 되서 난장판 이 되었고, 한달 정도 있다 갑자기 생각해 보겠다, 그러다 제니님 관두신다고 또 한동안 난리 났을떄 그떄 갑자기 나타 나셔서 관두 시겠다.... 그렇지 않아도 제니님 사건에 미즈빌 난리나고 힘든데 저는 당.연.히 님 까지 그러시니 참 보기 좋지 않았다 생각이였는데, 내 생각을 말했다고 님 이 컬럼을 관둘만큼 님 이 그렇게 여린 분이셨나요?
아니요. 제 생각은 님 이 절대 여린 분 아닙니다.
그렇게 여리셨다면 일 을 이렇게 끌고 다니지 않으실 분 입니다.
님만 아팠나요? 애나리 님 만 아팠나요?
저도 그 돌 무더기 맞고 위가 그 전부터 좋지 않았는데 위까지 더 아파서 몇일 물 한모금, 요그르토 하나도 못먹고 토하고 난리치다 병원가지 들어갔다 나온 사람입니다.
님은 그래도 아프다 소리치면 사라들이 아이구 어쩌나요... 라고 속상해 해주기라도 하지만 전 한마디 도 하지 않았어요. 저는 님 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아파 하면서 한마디 소리한번 지르지 못했어요.
그리고 님 은 저에게 글 내려라 했는데 글 내리지 않았다? 저 그 때 아팠고, 이 방에 들어오면 상처받게 받지 않았고, 그래서 제 글이 어디에 있는지, 운영진 님 들이 내렸는지, 댓글이 몇개 달렸는데 알지도 못합니다. 지금도 알지도 못합니다.
님 은 오프 라인에 일 을 끌고 오셔서 결국 이 방에서 왜 이러시는지 전혀 전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님 은 그 모임에 누가 님을 그렇게 힘 들게 하시는지 아시면서 왜 운영진 들에게 뭐라고 하시는지 저는 정말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그 분들 하고 해결 해 주세요 그래서 제가 글 올렸는데 그게 님 컬럼을 접은 이유가 되나요? 그렇다면 그 전에 생각해 보겠다, 그리고 제니님 나가실때 이제 나도 나가겠다.. 라고 하신 글 은 무슨 뜻 이였나요? 제가 그 글을 올리지 않았다면 안나가시고 계실 생각이였나요? 그런데 내가 그 글을 올려서 님 이 더 이상 계실수가 없어서 접으신건가요? 하지만 그때도 님 가시지 말라고 붙잡고 우시든 분 들 얼마나 많은데 제 가 한 말 에 넘어 지셨다??? 정말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갑자기 제니님, 단비님을 또 물고 넘어 지시나요? 제가 아는 제니님 도 여리신 분인데 그러셔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서로 카톡도 하고 아시는 분 들이라는데 왜 이러신가요?
저 역시 애니님 미워한적은 없었어요. 제가 말씀 드렸듯이 님이 누구인지 그냥 대강 알았지만 이렇게 유명 하신 분 이셨는지도 모릅니다. 그랬다면 감히 그렇게 글 달고 저 역시 아파하지는 않았겠지요. 하지만 애니님...... 전 애니님 이 이러시는 이유를 또 어쩌면 조금은 알것 같아요. 어쩌면 님 도 미즈빌을 너무 사랑하시기 떄문에 생기는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이유 때문에 이렇게 미즈빌 을 힘들게 한다면 그것은 집착이 되는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님이 떠난다는것 저는 절대 좋아하지 않아요. 저역시 님 에게 애증은 없지만 님 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님 은 너무 멀리 와 버리셨네요. 전 애니님 의 모습보다 몇일전 우리를, 단비님 을 그리고 제니님을 비웃고, 조롱하든 그 모습을 잊을수가 없어요. 그냥 조금만 더 조용히 계셔 주셨더라면 정말 좋은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남아 계셨을텐데요. 저의 이 마음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만약 나중에 님 이 정말 시간이 지나 이 모든 일 들을 품어주게 될만큼의 시간이 흐르면 정말 단비님과 제니님 과의 관계도 꼭 회복 되시기를 빕니다.
****
교회에 있는데 카톡들이 들어왔고, 지금 급하게 집에 들어와 밑에 님 글 읽고 바로 글 다느라 제가 정신이 없네요.
>
>
> 안녕하세요.
>
> 아래에 오정하님께서 공개하신 질문에 단답식으로 대답을 하기엔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아서
>
> 제니님사태가 터진 후에 연결된 이야기를 제입장에서 풀어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
>
>
> 먼저 저는 단비님과 제니님의 글에 그저 당황스럽기만한 심정입니다.
>
> 그릇방 사태 때문에 여기까지 달려 오느라 에너지를 거의 소진해 버린 저에게
>
> 최근 며칠 사이의 일들은 제 상처에 소금을 뿌렸습니다.
>
>
>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해도 쉽지 않은데
>
> 온라인상에서 글로 이런저런 말들을 자꾸 뱉어 내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임을 알면서도
>
> 진흙탕 속에 한번 발을 담그고 났더니 어디쯤에서 발을 빼고 나와야 하는지가 이제는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
> 말꼬리 잡히기 쉬운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또 이러고 있으니 제 스스로에게 이제 연민이 느껴지는군요.
>
>
>
> 며칠 전에 그동안 참고 또 참아 왔던 운영진 처사에 폭탄발언을 하던 날,
>
> 저는 꼬박 48시간을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 상황에서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그 글을 올렸습니다.
>
>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져 있던 상황에서 그 글을 올린 후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
> 변수들이 튀어 나오는 걸 지켜보면서 예민해져 있던 제 신경줄은 금방 터져 나가기 일보직전인 상태였습니다.
>
> 그날 단비님의 폭탄선언에,
>
>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단비님은 왜 그랬을까?" 이러면서 완전 패닉상태였음을 고백합니다.
>
> 강등 당한 이후에 터져 나온 단비님의 폭탄 발언 이후에 거의 정신줄을 놓쳤던 것 맞습니다.
>
> 거친 언사로 불쾌감을 드린 분들에게는 죄송했습니다.
>
>
>
> 단비님과 저의 관계는 단비님께서 제게 쪽지를 몇번 보내셨지만
>
> 제가 답장을 못 드려서 개인적인 친분관계는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
> 하지만 그릇방사태가 터지면서 제 개인 블로그까지 찾아와서
>
> '나폴레옹 나빠요! 전 무조건 애니언니 편이예요"라는 댓글을 달아 주신 단비님의 순수함에
>
> '아~단비님은 좋은 분이시구나'라고 생각했을 뿐이었습니다.
>
>
> 저는 단비님을 쿠킹방에서 열심이신 분,미즈빌을 위해 사심없이 발로 뛰시는 분이라 생각했고,
>
> 제니님에 대해서는, 그릇방 사태때 선거인단에게 호소문을 올린 글에 자기의 경험을 써주셔서,
>
> 먼저 한차례 상처를 받으셨던 분이구나 하면서 마음으로 조금 더 가깝게 느꼈었습니다.
>
>
>
> 어느날 친구가, 쿠킹방에 난리가 나서 제니박이라는 칼럼니스트가 악플로 또 상처를 받아 쓰러졌는데
>
> 단비님이 나셔서 막아주는 상황이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
> 그 소식을 듣고선 순간적으로 앞뒤 정황을 알아보고 할 생각조차 없이,
>
> 밤이 좀 늦은 시각이었지만 미즈빌에 로그인을 하자 말자 제니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
> "이건 어떤 글로도 위로가 안되는 상황인 듯하니 전화 주세요." 라고.
>
> 쪽지 보내자말자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
> 전화가 연결이 됐는데 상대방이 너무 조용해서 "여보세요,여보세요"를 몇번이나 하고난 후에 알았지요....
>
> 그녀가 전화기 너머에서 흐느끼고 있다.....내 가슴도 와르르...
>
> 전화는 연결이 됐는데 무슨 말을 할려고해도 사건 전후에 대한 내용을 하나도 모르는지라,
>
>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 할 지 난감했습니다..
>
> 나는 그녀에게 제니님은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앞뒤전후사정도 모른채 전화를 드렸다며 (민망하지만) 솔직히 말씀을 드렸지요.
>
> 제니님께서 10년이상 사귄 초딩친구한테 당한 케이스라고 설명을 해 주셔서 상황을 파악하고,
>
> 단비님하고도 친한 관계냐고 물어보니 페북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며
>
> 본인이 현재 겪고 있는 일을 도와 달라며 단비님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
> 속으로,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저렇게 발벗고 나서시다니, 단비님 참 멋진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
> 전화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칼럼 이야기가 나왔고, 그날 저녁 제니님의 상태로 봐선
>
> 세상 다 끝난 심리상태라 제가 동지의식으로 그분에게 이렇게 말씀을 드렸지요.
>
> "두번째 겪는 상처를 보니 너무 무서워서 나도 칼럼을 지킬려고 했던 마음이 전혀 없어졌으니
>
> 제니님이 칼럼을 내리게 되면 나도 같이 내려야겠다"고요.
>
>
> 다음날, 제니님과의 대화 이후로 그릇방 사태로 크게 데었던 저의 상처가 다시금 도져,
>
> 저는 쿠킹방에 칼럼을 접는다는 글과 함께 단비님과 제니님의 우정에 힘을 실어 드리기 위해서
>
> '실명보호회칙'이란 안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글을 올렸습니다.
>
> 글을 올리고 보니 제니님이 아주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글을 먼저 올려 놓으신 상태더군요.
>
>
> 어제 저녁 그쪽 시간으로는 새벽 때까지만 해도 다 죽어 가시던 분이 어떻게 저토록 빨리 회복을 하고
>
> 돌아온다는 글을 올릴 용기를 가졌을까, 놀라워 하면서 내 전화가 그녀에게 큰 용기를 줬구나 하는 생각만 잠시 했어요.
>
> 그후 쿠킹방에, 안 그래도 민감한 시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운영진 면전에 주먹을 날린 것이나 다름 없다는
>
> 김영진님의 글이 올라 오면서 저는 순식간에 매장당합니다.
>
>
> 그 전 날, 제니님과의 대화로 제 상처가 다시 상기되고,
>
> 이러한 일을 누군가 또 당했다 하니, 정말로 뭔가 대책이 마련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불현듯 글을 올렸던 것이지,
>
> 다른 의도는 없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
> 그리고 운영진님, 만약 제가 그 시점에 글을 올려 곤란하게 해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 정도로 비난을 받아야 했었는지는 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
>
>
>
> 하여튼, 그 시점에,
>
> "애니님이 제니님을 꼬셔서 미즈빌을 같이 나가자고해서 애니님한테 많이 섭섭하다"는 내용의 쪽지를
>
> 단비님이 누군가에게 보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
> 제가 제니님과 전화통화를 하던 날 밤, 제니님에게
>
> "제니님이 칼럼을 내리게 되면 나도 같이 내려야겠다"고 했던 말이 와전이 되었나 봅니다.
>
> 그 날 밤, 제니님과 단비님, 그리고 저까지 셋이서,
>
> 카톡으로 삼자 채팅을 하며 사실 확인을 하고 오해를 풀었(다고 저는 믿었)습니다.
>
> (단비님, 만약 제가 그 때 오해가 쌓이는 것이 싫어 단비님을 너무 몰아부쳐서 마음에 상처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
> 하지만 저는 그 때, 사실과 다른 또다른 루머가 생기는 것은 정말 원하지 않았습니다.)
>
> 그러고서 저는 제 마음대로 이제는 제니님과 단비님은 저의 편이라고 생각했는가 봅니다.
>
>
>
>
> 그 후 어느 날, 이번 일로 처음 인사를 나누게 된 티나님이 저를 대화창에 초대하십니다.
>
> 들어 가보니 제니님을 초대하셔서 셋이서 이야기를 시작했고,
>
> 티나님의 첫질문,
>
> '제니님의 첫번째 사건은 뭐였냐'는 질문에
>
> 제니님이 설명해 주셔서 몇년 전에 일어났던 일을 알게 되면서 제니님의 억울한 사연 뒤에
>
> 그당시의 운영진의 일처리 방식 때문에 아직도 가슴이 시리다는 말을 듣습니다.
>
> 나도 현재진행형으로 겪고 있는 운영진의 일처리 방식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흥분하여 말이 막 튀어나왔습니다.
>
> 그러다가 우리가 운영진해 버리고 말자라는 말을 농담으로 하면서 속풀이를 합니다.
>
> '저를 운영진으로 뽑아 주실렵니까?'를 시작으로
>
> 안나님과 티나님을 운영진으로 추천하자는 농담을 하면서요.
>
> 그때는 정말 속풀이가 필요한 시점이라서
>
> 진짜로 "내가 운영진이다"라는 사이트를 하나 만들 기세로 대화를 계속해 나갑니다.
>
> 서로 주고 받는 농담 속에 새로 생기는 사이트 가입조건만은
>
> '인성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는 말을 주고 받으면서 "ㅋㅋㅋㅋ" 라는 글자들이 난무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
> 그렇게 농담을 하는데 제 눈앞에 지나가는 남편에게, 농담과 속풀이의 연장선에서
>
> "사이트를 만들테니 돈을 줄래?"라고 물어봤고,
>
> 울남편이 "견적이나 먼저 뽑아 오란" 말을 한다는 말까지 주고받으면서
>
> "ㅋㅋㅋ" 이란 문자 남발해 가면서 수다를 떨었지요.
>
> 그때 제니님도 사이트 만드는 비용이 2,3천불 정도 들텐데 만드는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
> 유지할 서버비용이 장난이 아닐꺼라고 하면서
>
> "저같은 삼류 칼럼니스트도 받아 주시나요?" 라는 말을 하면서 같이 속풀이 수준의 가벼운 말들이 오갔습니다.
>
> 그러면서 내가 아는 사람이 이쪽 일을 하는데 견적이나 함 알아 봐야겠다는 말을 언급하고,
>
> 다음날인가 그다음날인가 카톡이 다시 연결이 되면서 견적 물어봤더니 얼마쯤 들더란 이야기를 제가 했습니다.
>
> 만약 이 이야기를, 농담 반 속풀이 반이였던 채팅을 하던 날 밤 했더라면 농담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여졌을 텐데,
>
> 며칠 지나 사이트 견적 이야기를 하니, 제니님 입장에서는 이 이야기가 진담으로 느껴졌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지금 해 봅니다.
>
>
>
> 제니님이 셋이서 이야기하던 창에서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나간다고 하면서 나가셨습니다.
>
> 그래서 걱정이 되는 마음에 제가 제니님께 따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습니다.
>
> 자기가 지금 심장이 벌렁거려서 참을 수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
> 깜짝 놀라 무슨 일이냐고 재차 물어봤습니다.
>
> 본인이 겪은 몇년전 사건때의 일을 찾아내서 그때 쓴 사유서를 읽는데 피가 거꾸로 다시 쏟아진다고,
>
> 더 놀라운 것은 그때 자기한테 벌을 가한 전직회장을 확인하고선 거의 패닉상태라고 하셨습니다.
>
> 제니님께서는 그 사람이 누군지 모른채 그분과 함께 일년이상을 페북에서 아주 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
> 그런 사람과 친구사이를 이어갔다는 것을 알아 내고선 지금 심장이 멈출 것 같다고 하셨구요.
>
> 그래서 발끈하며 다시 한 번 동지 의식을 느낀 저는, 운영진 이야기를 이번에 터트릴때 그때 사건도 다시 재조명을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
> 그랬더니 제니님은 그당시에 자기편에 서서 싸워준 친구가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워킹맘이라고 하면서
>
> 이 사건이 새로 조명이 되면 익명방에서 워킹맘이 자기를 가만히 안둘 것 같으니 싫다는 말을 하십니다.
>
> 그런데 제니님이 올려 놓으신 글을 보니 제가 마치 자기랑 친한 친구에 대해서 나쁜 소문을 만든 사람으로 취급하고 계시네요.
>
>
>
>
> 그런 상황에서, "오마쥬 투 애니님"이란 포스팅을 보고 단비님이 그 글을 쓴 수진이한테 저를 비난하는 쪽지를 보낸 것이지요.
>
> 권수진님은 그 쪽지를 받고서도 제게 일언반구 하지 않았으며,
>
> 수진님이 다시 쿠킹방에다가 쓴 운영진께 이런 쪽지 돌리지 말라는 글을 읽으면서도,
>
> 저는 쪽지를 보낸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
> 근데 수진이가 올린 글에 운영진이 해명하라는 글을 올리면서 일이 커지기 시작했지요.
>
> 그제서야 나는 수진이에게 카톡으로 누가 그런 쪽지를 보냈냐고 물어봤지만 그녀는 제게 침묵했습니다.
>
> 쿠킹방에선 회원들이 증거를 대라며 몰아 세우자 수진이 바로 쪽지를 공개했습니다.
>
> 그 때, 쪽지를 보낸 장본인이 또 단비님인 것을 확인했을 때 제가 느낀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군요.
>
>
> 거기에 제가 강등조치 당한 직후 제가 새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고, 지금까지 계획적으로 미즈빌을 흔들었고,
>
> 운영진에 대해 회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운영진이 칼럼을 지운 거라는 오해를 하도록 유도했다는 단비님의 폭탄이 터진 겁니다.
>
> 평소에 저에 대해서 호감의 표시를 해 주시던 단비님의 모습이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
> 하지만 그 시점에서 왜 그러셨는지,
>
> 과연 그것이 어떻게 미즈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발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셨는지,
>
>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
>
> *****************단비님 폭탄이후에 제니님과의 카톡내용********************
>
> 단비님 폭탄 이후에 계속 대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 단비님에게 연락을 사방으로 취해보지만,
>
> 연락두절인 상태였습니다.
>
> 그래서 할 수 없이 제니님께 단비님한테 연락을 해서 나한테 연락을 좀 하라는 부탁을 드렸죠.
>
> 그러면서 단비님이 터트린 싸이트관련 이야기가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
>
> 본인도 처음엔 농담인줄 알았는데 이야기가 길어져서 진담으로 생각했다고 하십니다.
>
> 그래서 셋이서 농담처럼 한 내용을 둘은 농담이라 생각하는데 제니님은 진담으로 알아 들으셨다고 하니
>
> 이 소란에 대해서 제니님이 한마디 하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 제니님은 본인은 확신을 가졌기에 거짓말은 못한다고 하십니다.
>
> 나는 거짓말이 아니라 상황설명만 해 주시면 된다고 말합니다.
>
> 제니님은 새로운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
> 나는 지금 개인의 가치판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석에서 나눈 농담을 단비님한테 심각하게 이야기를 전해서
>
> 단비님이 실수를 하셨다는 정황만 설명하라고 요청했으나 한마디로 거절당합니다.
>
> 그리고 단비님이 이메일을 공개하면 내가 난처한 경우를 당할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냐고 물어봤죠.
>
> 그랬더니 자긴 그건 모르는 일이고 단비님이 권수진한테 쪽지를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
> 해명하기 위해서 꼭 그 이메일이 있어야 한다고해서 허락했다고 하더군요.
>
>
>
> 제가 쿠킹방에 운영진에 대한 의심의 글을 올린 후, 미즈빌은 거의 쑥대밭.
>
> 그 와중에 유해옥님이 안나님을 강등시켜 버리셔서 열 받고 있는데
>
> 바로 수진이의 강등 소식 그리고 이어진 제 강등소식.....
>
> 제가 강등조치 되자말자 올라왔다던 단비님의 폭탄발언이 터지면서 미즈빌은 완전 초토화.
>
> 그 와중에 저는 강등되어 글을 읽을 수가 없는데, 단비님의 글이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답답한 마음 참을 수가 없어,
>
> 친구 아이디를 빌려 미즈빌에 접속했습니다. (이 부분,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도 미안합니다.)
>
> 단비님 글을 읽고 나오는데, 신고방에선 저한테 해명하라는 글이 올라와 있네요.
>
> 그 정신에 친구 아이디로 로그인이 되어 있다는 것을 신경을 쓸 겨를도 없이 댓글을 다는 실수를 합니다.
>
> (다시 한 번, 제가 잘못했습니다.)
>
> 그리고 난 후에 단비님의 글에 가서 마구 마구 퍼부어 주었죠.
>
> 사실 그당시 기분으로는,...... 말 해 무엇합니까...
>
> 평소에 언니,언니하면서 존경하고 언니를 좋아해요~하던 단비님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배신감을 느끼며 참담했습니다.
>
> 그 글을 올리기 전에 단한번만이라도 나한테 확인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
> 제니님의 말만 듣고 일을 터트린 단비님....
>
> 제 등뒤에서 함부로 모함하는 쪽지를 돌리다가 들켰을때도 오히려 그녀가 너무 미안해 할까봐
>
> 그래서 마음이 불편해 할까봐 그 이른 새벽에 잠을 못자가면서까지 하면서
>
> "나한테 미안해 할 필요없"단 글을 적어 보냈던 나한테 어떻게 뒷통수를 두들겨도 이런식으로 두들길 수 있는지!
>
> 차라리 그동안 댓글이나 블로그를 쫓아 다니면서 좋아한다,존경한다는 말이나 하지 말지
>
> 어떻게 저런 내용의 글을 올려서 사람을 궁지로 몰아 넣는지에 대해서 완전 분개지수 제어 안됐습니다.
>
> 그리고 저는 정신줄 놓쳤지요.
>
> 참 파란만장합니다.
>
> 결국 저는 제니님의 아픔을 모른척 하지 못해서 급조 되다시피한 며칠간의 인연으로 인해서
>
> 속풀이성 말들을 내뱉은 댓가로,
>
> 미즈빌을 계획적으로 파탄시킨 세력으로 몰리다니요??????
>
> 그리고 그때 제가 보인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회원들께 제가 인간말종으로 비춰진다니,
>
> 그것만큼 억장이 무너질 일도 없었습니다.
>
>
>
>
> 그 후, 단비님께 계속 연락을 취해 보았으나, 묵묵부답이시길래,
>
> 제니님이 제게 한 이해하지 못할 행동에 대해서 단비님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제니님과 나눈 카톡내용을 보내 버렸습니다.
>
> 제니님의 동의를 구할 필요도 못 느끼고,
>
> 단비님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라는 내용과 함께 카톡 내용을 보내 버린 것이었습니다.
>
>
>
> 그랬더니 다음날 제니님한테 온 카톡내용,
>
> <애니님,단비님께 저랑 얘기하신 카톡 내용을 보내셨다고 지금 들었습니다.
>
> 실망스럽습니다.
>
> 지금껏 전 분명 애니님과의 얘기를 누출하지 않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
> 애니님 방식이 이런거였다면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
> 더이상 애니님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안하겠습니다.>
>
>
>
> 단비님, 제니님.
>
> 저는 단비님을 의협심 강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
> 단비님도 제니님도 미즈빌을 무척이나 사랑하시는 거라고 믿습니다.
>
> 그런데, 제니님은 제가 새로운 싸이트를 만드는 것을 나쁘게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 왜 단비님을 분노하게 한 걸까요?
>
> 단비님은 왜 제가 미즈빌을 와해시키려고 한다고 믿으신 걸까요?
>
> 제니님은 왜 제가 미즈빌을 계획적으로 폭파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일을 벌렸다고 주장하시는 걸까요?
>
> 저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
> 제가 그간에 실수한 점들, 인정합니다만, 여전히 어리둥절합니다.
>
>
>
> 더이상의 폭로전, 원치 않습니다.
>
> 이렇게까지 일이 진행된 것, 서로의 마음을 할퀴게 된 것, 정말 슬픕니다.
>
> 만일 제가 두 분께 상처를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
> 하지만 제니님, 아파서 넘어져 있던 당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댓가 치고 제니님도 저에게
>
> 너무나 큰 상처를 돌려 주셨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네요......
>
>
> 단비님이 화요일날 제가 강등된 후에 터트린 글을 보면서 제가 분노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마지막으로 적어봅니다.
>
> 제가 화요일날 운영진과의 대화를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
> 아침에 제니님한테 보낸 이 글이 단비님한테도 전달이 되었을지가 궁금합니다.
>
> 사적 친분이 전혀 없던 사람들이 이토록 서로에게 큰 상처를 줘야하는 현실이 참 슬픕니다.
>
> 두분은 페북으로 일년이상 친구관계로 지내신 분들이라고 하지만
>
> 저와는 요몇일 처음 카톡으로 인사를 나눈 사이들인데 왜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아직도 저는 그 충격에서
>
>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혼란한 상태입니다.
>
> 제가 일이 터진 후에 대화를 하기 위해서
>
> 그 절박한 순간들 심정을 전달하던 과정이 협박처럼 느껴지셨다면 정말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
> 내가 어른으로서 좀 더 현명하게 처신을 했어야 함을 뒤늦게 후회합니다.
> ===========>
>
> 지금 이 글을 올릴때에 아래 오정하님이 올리신 글에 달린 댓글을 읽기 전이었어요.
>
> 글을 올리고보니 거기서 회원분들이 논의를 하고 계시네요.
>
> 그래서 몇문장을 수정합니다.
>
> 괜히 또다른 오해를 만들수 있는 소지가 될 듯해서 지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