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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신고하십시요
12-02-25 00:53 조회수 | 3,530
일단 신고하신거 잘 봤구요..왠지 지향하시는 분위기를 맞춰드리자면 저도 맞신고 해야 될거 같지만 저까지 강용석스러워 지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반박만 하겠습니다.
이제서야 컴퓨터 앞에 앉을 수 있어서 늦어졌네요.

저를 신고하신 내용을 보면 '혼자 상상하시고 유추하셔서 실제로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운영진 선출과정의 비리에 킹 메이커라는 억측과 루머로 미즈빌 약관을 위반하고 있으므로 신고'라고 되어있네요.

제가 킹메이커라고 억측했다고 그것이 약관에 위배되나요? 제가 한마디하면 그것이 곧 루머가 되나요?
킹메이커(kingmaker)는 권력자의 선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실제 이부희님이 추천한 분이 운영진이 되었건 되지 않았건 간에 김지선님이 이부희님께 '공정하고 객관적인 분이며 미즈빌의 어른'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며 이부희님께 의중을 물었다 하셨고 이부희님은 특정인(김지선님은 그것이 애나니님이라는 것에 촛점을 맞추셨겠지만 저는 아닙니다)을 강력추천했다는 덧글 다신 점에서 저는 이부희님을 가리켜 '이런 분을 킹메이커라고 하던가요?'라는 의문문을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그 답이 yes라고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그에 대한 yes or no에 대해서는 지선님과 저의 공개된 덧글들을 모두 읽으신 분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입니다.

이어진 문장에서 저는 '이러한 분이 애니님을 쪽지로 모함하면서 애닌님 사태와 관련해 아무런 부정적인 영향을 운영진에게 주지 않았다는 것은 믿기 힘듭니다.'라고 제 소견을 적었습니다.
이 역시 저의 생각입니다. 제가 믿든 안믿든 그것이 김지선님이 신고할 사항인가요?

'억측과 루머로 미즈빌 약관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 저의 저러한 덧글에 대한 것이라면 여기 이방의 덧글 중에 당사자들의 사실확인 이외에 억측과 루머에 걸리지 않는 것이 얼마나 됩니까?

제 입장에서는 김지선님이 억측과 루머로 미즈빌 약관을 위반하고 계시네요. (그러나 저는 강용석스러움을 지양하기에 신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김지선님이 신고하신 글에 친절히 올려주신 운영진 선출과정을 열심히 읽어봐도 여전히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명해주신 선출과정대로라면 '달력 마무리건으로 전화걸었다가 공정하고 객관적이신 미즈빌의 어른 이부희님께 의중을 묻고 그분이 강력 추천'한 분이 운영진이 되었을 수도 있겠지요...이것이 합리적이라고 느껴지십니까...? 너무나 특정인의 선호도가 반영될 소지가 많습니다.

저는 현 운영진의 선출방식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근자에 논의되고 있는 미즈빌의 청정지역화를 위한 대화에서 반드시 거론되어져야 할 문제라고 김지선님의 신고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제가 특정인을 비난하기 위해서 여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러한 논쟁의 과정에서 우리가 얼마나 허술한 시스템 속에서 지내왔는지 새삼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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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고 허탈한 기분이 듭니다.
저는 요즘 미즈빌의 운영진과의 의사소통이란 것을 시도하면서 매번 허탈한 기분이 듭니다.

미즈빌 정도의 회원수를 가진 기관의 회장, 부회장이란 직함은 더이상 봉사직이 아닙니다. 너무나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여겨야할 honor입니다. 왜 이런 분들이 나 봉사하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에 다들 감사하기를 기대하시는지 의문입니다. 정말로 봉사하고 계시는 분들은 전자봉 등의 수많은 그 아래 자원봉사자분들입니다. 저 역시 아이들 학교나 지역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저 스스로 즐거워서 일할 뿐이지 대접받기 원치않고 대접해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저 우리가 속한 곳을 위해 열심히 제 역할을 할 뿐입니다.

제가 김지선님의 신고글에 글을 쓰기 위해서 로그인해보니 여러 쪽지가 와있는데요 그중 한통은 자신이 전직 자원봉사자라고 하시면서 자신은 자봉방에서 운영진들이 여왕같다고 느꼈다고 표현하시더군요. 그 표현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수 없으나 그 느낌은 전해옵니다.
이 자리가 뭐라고...그렇게들 융통성이 없고 고압적이고 일방적인 의사소통을 하시는지요?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행태를 보이시는지요?

스스로의 위치에서 좀더 유연한 운영진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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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댓글보기
  • 최성아 12-02-25 01:12
    divide and conquer, 복잡한 문제를 접근하는 한가지 방법이죠. 아이러니하게도 미즈빌에서 유명한 프랑스 나폴레옹 장군의 전술이네요.

    현재 안고있는 문제도 많은데, 운영진 선출에 문제가 있다고 새로운 이슈를 제기하시면 더 풀기 힘든 실타래가 될것입니다. 어떤 연관관계로 의견을 개진하신것은 일겠으나, 문제가 정리되는쪽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게는, 수진님께서 지선님의 설명을 확대해석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지선님의 댓글의 요점은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부희님의 애나리님에 대한 신뢰도 내지는 친밀감"이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운영진의 선출방식"이나 "부희님의 파워"는 논외가 아닌가요?
  • 권수진 12-02-25 01:14
    최성아님 의견 잘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덧글에서 미즈빌의 또다른 문제점을 보았고 그것 역시 논의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 원글은 미즈빌에서 논의되어져야할 점에 대해서 의견을 받던 글이었기 때문입니다)
  • jooyeunjo 12-02-25 01:51
    권수진님~힘내십시요!
    저는 이 난리가 난 미즈빌에 운영진은 싹 빠지고 전 운영진이라는 분들만 화려하게 글을 올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어려운 상황이라 조심스럽다는거 감안해도..)
    정말 이게 우리같은 평범한 회원들이 생각한 미주한인 주부들의 행복한 마을인지...착잡합니다.
  • MI-Sook Lee 12-02-25 02:11
    수진님, 정말 힘겨운 싸움 하시는것 같아 안스럽네요.  미즈빌을 넘 사랑하는게 막 느껴지는 글이네요. 힘내시고 님의 이러한 노력이 미즈빌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응원합니다.
  • 이성혜 12-02-25 03:36
    수진님, 건설적인 문제제기 감사합니다.
    이 부분도 같이 논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안 글에 올려야 할것 같습니다.
  • Jiseon Kim 12-02-25 05:21
    권수진님 답변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성급했다고 하셔서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보고 그랬던건 아닌지, 고민을 했었는데요. 그리고 수진님이 말실수였다고 하시면 저도 사과를 하고 신고를 접어야 하는지 저녁내내 고민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제 고민을 다 해결해주시네요. ^^

    제가 꼭 집고 넘어갈것은 저는 통장및 이사에게 추천 말씀을 한분 한분 다 부탁했던 것이며, 그분도 도우미셨기에 한분한분에 들어갔던 것이라는 점.. 제가 그분을 공정하다고 느낀 점은 제가 친해서가 아니라 제가 잘못했을때 가장 따끔한 지적을 해주셔서 항상 공정할수 있게 채찍질 해주셔서였구요. 물론 개인적인 대화나 쪽지는 해보질 못했으니 제가 그분을 아는 정도는 ㅇㄴㄹ님을 아는 정도입니다.

    운영진이 감사받길 기대하는 자리라는데에는 억울함을 느낍니다. 그런적 없었고요. 운영진이 여왕이라니, 일을 자봉들에게 분담하고 일처리에 대해 관리 감독하는 자리이니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었겠어요. 자봉방 특성상 조금 딱딱한 분위기이기도 하니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하네요.
    그런데 그건 그 자봉님 의견이시니 제가 임기때 저에게 불만을 해주셨으면 시정했을텐데요. 임기도 4년전에 끝난 마당에 제가 뭐라고 더 말씀을 드려야 할지요.


    제가 운영진이 아니니 운영선출방식에 회의가 오신다면 먼저 레벨 조정 받으신후, 제안방을 이용하거나 선거인단에서 회칙을 바꾸시면 될듯 합니다. 이의제기에 대해서도 잘 들었습니다. 긴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sookjaoh 12-02-25 07:41
    권수진님 제가 글이 짧아서 긴글은 못쓰지만 힘내세요.
  • 이윤정 12-02-25 09:26
    전 권수진님글이 신뢰가 많이 갑니다. 처음부터... 왜일까요? 전 권수진님글은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거나 혹은 진심이 담기는 명확한 경우가 많은데 그에 반대하는 댓글들은 하나같이 권수진님이 질 몰랐던 솔직히 글을 읽던 저에게조차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던 단어들에 말꼬리를 잡아 공격하는것 일색이었어요. 타당하다고 생각지 않은 강등을 당하고 힘드실텐데 말꼬리들까지 답변을 해야하는 그 상황 너무 화가날거 같아요.
  • 권수진 12-02-25 10:04
    김지선님, 저를 신고하신데 대해서 인도적인 차원의 고민이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만...그런 일로 고민하거나 미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강용석스러운 퍼포먼스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나중에 실은 나는 이런 뜻이었는데 권수진님이 확대해석했다며 원래 하신 말에 살을 붙여서 설명하려고 하지 마세요. 본인 스스로 '억측과 루머'를 양산하시는 셈이 됩니다.
    그게 싫으시다면 애초에 충분한 설명을 하시구요.

    김지선님께 운영진선출방식을 바꾸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제가 레벨조정까지 받지 않아도 뜻이 있는 분들이 적지 않은 듯하니 좀더 합리적인 방안이 논의되지 않을까 싶네요.
  • Jiseon Kim 12-02-25 10:23
    억측과 루머를 양산하시는 셈이 된다는 것은.. 그 당사자가 하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발언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바로 그런 이유로 신고를 한것이니까요. 설명하려고 한 것도 님께 드리는 설명이 아니었고 님이 의문 제기하신 바로 거기에 혹시나 그에 따른 오해를 하실까봐 다른 분들깨 드리는 설명이었어요. 님께만 설명 드리려면 쪽지를 드렸겠죠?
    아시다시피 전 운영진이 아니어서 제가 그런저런 일 설명 드릴 필요도 없었어요.

    권수진님의 뜻 알겠고요. 저도 제 뜻을 충분히 밝혔으니 저희끼리의 합의점을 보기는 힘이 들거 같습니다.
    킹메이커니, 강용석스러운 퍼포먼스라니 하시는 인신공격을 당한 저를 오히려 가해자로 만드시는 화려한 화법에는 제가 당할수가 없는걸요? 하하
    정말 대단하세요.
  • 최성아 12-02-25 11:10
    지선님, 저도 강용석멘트를 보고 어이가 없었는데, 지선님 속상하지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말꼬리잡고 늘어지는 수진님은 조중동스타일인지 묻고 싶더군요.

    지선님께서 올려주신 글 감사히 잘 본 회원들이 더 많을겁니다. 물론, 운영진께서는 달가워하지않으실수도 있겠지만요. 아마 어제 지선님글에 계속 댓글을 달았던거는, 지선님이 꽃을 달고 계셨지만, 저와 같은 레벨3평회원이라 동질감때문이였나봐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저도 가능하면 주말은 미즈빌에 안들어올려구요.
  • 권수진 12-02-25 11:17
    저는 이름 머리에 꽃 단 사람도 아니고 강등당한 레벨 2일 뿐인 사람이라 제 덧글 하나로 억측과 루머를 양산했다고 침소봉대하시는 김지선님의 논리는 여전히 이해불가네요.
    또한 마지막까지 이해를 못하시는 듯해서 정정을 해드리자면 킹메이커는 김지선님을 가리킨 표현이 아닙니다. 글을 조금 더 잘 읽어주세요..
    본인을 인신공격 했다고 느끼시는군요...김지선님 개인에 대해서는 인신공격할 어떠한 이유도 없습니다.
    김지선님을 가해자로 만들다니요..저는 김지선님께 어떠한 해를 입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너무나 경직된 모습이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
    김지선님 신고글에 달린 덧글이나 여기 위의 덧글, 혹은 쪽지로 저를 감싸주려 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일일이 인사 못드려 죄송합니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같은 문제점에 공감하시고 논의하겠다고 받아들여주신 분들께 더 큰 감사드립니다.
    신고하고 싶으면 하게 둬야지요...이건 뭐...미즈빌이 뭐라고...저는 너무 미련이 없어서 문제인가봅니다. 에구..

    저같은 사건연루 강등자는 빠지고 다른 분들이 건전한 논의를 이어가시는 것이 불필요한 소란을 줄이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주말되세요~
  • Angela Lee 12-02-26 09:40
    수진님. 불필요한 좌충우돌을 하시는 이유는 아직도 충분히 일이 안커졌기 때문입니까?
    남을 공격할때와 방어할때 가치관과 입장이 완전히 다른분이시네요
    만약 다른 사람이 수진님에 대해 그런 표현을 썼다면 본인은 더하셨으면 더하셨지 덜할분은 아니신거 같은데
    강용석스럽다..
    킹메이커에 이어 참으로 선동적이고 색깔은 있지만 임팩트도 진정성도 전혀없는 멘트네요
    애초부터 단비님이 보낸 글을 운영진이 보낸 쪽지라고 공개해서 이 분란을 확대시키고도
    전혀 맘에 거리낌이나 말조심을 해야겠다는 의식조차 없으신걸 보니 참으로 신기합니다
    자신은 이말 저말 다 하면서 오히려 남보고 경직되었다 침소봉대한다...
    권수진님은 말을 좀 종확히 가려가며 하시는게 필요한거 같네요
  • 배성희 12-02-26 12:06
    본인 잘못을 전혀 인정도 안하고
    남한테 독설만 쏟아부으면서도 본인은 그게 참으로 논리적이고 합당한 말이라고 써대는게..참...
    내가 봤을때 애니님의 킹메이커는 당신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남의 쪽지 함부로 공개해놓고 사과는 커녕 되려 남보고 사과하라는 어이없는 처사에 이어
    본인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뭐가 문제냐는 식..
    그해놓고 남보고 강용석 스럽다는 말이 나온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그려.
    제가 봤을때 이번 사건에서 제일 강용석 스러운 사람이 바로 권수진님 입니다.
    반성좀 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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