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 운영진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회원대표 이사로써 일을 해낸것도 없습니다.
가끔 미즈빌 개편 논의가 있을때 가서 말한마디 적어 드리는게 다였었는데
지금 새로 나온 논의들도
제 쪽지 논란때문에 운영진한테 폐만 끼친 사람으로써
죄송스러워 자봉방에 가보기도 곤란합니다.
그리고 지금 직무정지가 되어 있으니 글 쓰면서 맘이 더 편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 시피 얼마전에 혼자서 끙끙 거리시다가 칼럼과 모든 인터냇 활동을 중단 하시려던 제니님은 제가 붙잡을려고 노력했습니다.
제니님한테 거의 매일 연락해서 괴롭히며 설득을 하였는데
한순간 제니님이 칼럼을 다시 쓰실 의향이 있다고 저한테 표현을 하시자 마자
너무 기뻐서 쿠킹포토방에다가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제 글 올린지 얼마 안되서 바로 위에 애니님이 미즈빌 떠나시겠다고 글을 올리셨습니다.
제가 속상한 이유는 이때 두가지 제가 존경하던 애니님이 다시 돌아 오실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오신답니다. 너무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미즈빌 떠나시겠다는 글에 타이밍이 하필이면 제니님이 맘을 돌리신다는 의사 표현 한 후였습니다. 그건 솔직히 섭섭했습니다.
애니님이 너무 힘드셔서 떠나시겠다는데 무슨 타이밍 까지 보면서 글을 올려야 하냐…
그런데 그때 제니님이 저한테 그러셨었거든요.
자기가 힘들어 하는걸 보셔서 애니님이 위로해주셨다고…
그리고 그때 제가 알고있었어요.
제니님이 애니님한테 동지/의리 같은것을 느낀다는것을.
그래서 애니님이 떠나신다고 하면 맘 약한 제니님은 애니님 따라 칼럼을 접을수 있다는것을.
그때 당시 자봉 한분이 저한테 쪽지가 들어옵니다, 애니님 떠나시는것에 너무 맘 아프시다고.
답장으로 저도 애니님 넘 안타깝고 너무 좋아하는 분이고 도와드리지 못해서 안타깝지만
애니님이 글 올리신 시점이 전 조금 섭섭하다고 보냈습니다.
다음날이었나, 제니님한테 카톡이 왔습니다..
애니님이 저보고 자봉방에 가서 해명 글을 올리시랍니다.
제가 섭섭하다고 글 쓴거에 대해서 자봉방에 해명해야한답니다.
저도 카톡에 초대 해 달라고 해서 애니님과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애니님께서 사방팔방에서 난리났다고 하십니다.
제가 섭섭하다는 말 한마디로 모두 힘을 얻었답니다.
그래서 애니님한테는 일단 제가 섭섭하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전해드리고
애니님도 이해하신다고 저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질문 했습니다.
왜 남의 쪽지를 돌려 봤으며 쪽지를 개인 ㅤㅁㅕㅈ이 돌려 봤으며 왜 내가 자봉방에 가서 해명을 해야하냐구 말입니다.
그리고 제 쪽지를 누가 돌리셨구 누가 보셨냐구 물어보니 대답을 회피하셨습니다.
암튼 그리하여 그 일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ㅤㅁㅕㅈ일전 제니님이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십니다.
제니님 메일은 제니님 허락 받고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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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님..카카오가 또 안되시는거 같아서 이메일 보내요.
오늘은 제가 좀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애니님 사건을 애니님께 듣게 되면 될수록..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어서 어렵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저 애니님을 위로해 드리고픈 마음이 제일 컸습니다.
헌데 오늘은....제가 듣지 말았어야 하는것을 듣게 되었고 알지 말았어야 하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는.. 듣는것조차 힘에 겨웠습니다. 이부분은 더이상 거론하지 않을께요.
하여 저는 더이상 애니님의 이야기를 들어드릴수 없을것 같습니다..
제 머리가 혼란스럽고 정리가 하나도 되질 않습니다.
해서 당분간 아무하고도 연락하지 않을 생각이예요.. 단비님두요.. 이해 하시죠?
한가지 부탁 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메일 드려요.
애니님께서 곧 단비님께 직접 말씀 드리겠지만..
애니님께서 지금 미즈빌같은 사이트를 여시고 직접 운영하시고자 추진하고 계세요.
처음엔 농담이신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런 생각까지 하시고..직접 알아보시기 까지 할까 싶어서 아무말 못드리고 듣기만 했어요.
같이 가자고 하셨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미즈빌에 공개적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한 상태이고
제 입으로 내 뱉은 그 약속을 저버릴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간다고 그닥 도움이 되는 사람도 아니구요..
헌데 아시다시피, 애니님께서 사이트를 여시면 많은 사람들이
지금 그릇방 사건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이유가 ..원래 목적이 그거였냐고 할 사람들이 분명이 있을꺼예요.
애니님께도 물론 이부분에 대해서 걱정이 된다 말씀은 드렸었습니다만..제 오지랖인지 또 돌 맞으실까 걱정이 됩니다.
이제 제 몫까지 단비님께서 애니님께 더 많은 힘이 되어주십사..부탁드리려고 메일 보냅니다.
저는 더이상..깊이 관여하고 싶지도..관여 할수도 없게 되었어요.
그냥 조용히 지내고 싶습니다.. 저도..아이들도 모두 아프고..
다음주 화요일엔 친정엄마께서 수술도 하세요..가족들만 생각하며 지내고 싶습니다.
그간 도와주셔서 여러가지 마음 써주셔서 감사했어요.
저 개인적인 마음으론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나중에 모든것이 정리되고 모두다 제자리를 찾게되고
제 머릿속의 혼한스러움이 정리되면..연락 드릴께요.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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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메일 받고 충격 받았습니다.
애니님이 따로 사이트를 여신답니다.
이 메일을 읽고 본 제 관점에서는
지난 ㅤㅁㅕㅈ일 계속 미즈빌을 흔드신 이유가 결국 운영진 욕 먹게 하고
신뢰를 바닥으로 떨어트려 놓은 다음
회원들도 한번 뒤집어 놓으신 다음에 사이트 개설하실려는 목적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ㅤㅁㅕㅈ일 동안 아무말을 안하고 있었던건
법적 대응하시겠다고 하셔서 어떤 법적 대응을 어찌 하실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 법적 대응도 결국은 미즈빌 망하게 하고 회원들 끌어 내시려는 목적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리하여 애니님한테 심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힘들게 붇잡은 제니님까지 같이 가자고 하시다니,
이건 미즈빌 안에서 상처를 받고 약해지신 제니님을 다시 한번 흔들어 놓는 거라고 판다했습니다.
그리고 운영진께서 분명히 애니님한테 칼럼에 관해서 쪽지를 미리 보내신거를 알고 있었습니다.
애니님은 ㅤㅁㅕㅈ일동안 아무 응답도 안하시다가 칼럼에 링크 올려주시고 곳바로 칼럼이 폐쇠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정리를 해 보았을때는 저어게는 너무나 유도적인 행동이라는것을 부인할수 없었습니다.
지금 타 사이트 개설할려고 가격도 다 알아보셨다는 내용도 추가로 알아냈습니다
이런걸 알고 있는 제가, 미즈빌을 그리 사랑하셨다는 분의 행동이나 글을보고 화가나서
너무 한쪽으로 믿으시면 안된다는 쪽지를 ㅤㅁㅕㅈ분한테 드린겁니다.
그리고 지금 글을 쓰면서 정리해보니 애니님이 말씀하시는 나폴레옹파가 운영진 누구와 절친이다…그래서 애니님을 이리 몰아 내시는거라고 하시는데,
참 아이러니 합니다. 자봉방에 무슨 말이 오가면 애니님이 금방 아시더군요.
애니님이 저랑 얘기 나누셨을때 제가 자봉방에 댓글 단것도 애니님이 지적하셨거든요.
그럼 결국에는 애니님도 자봉방에 만은 분들과 친분이 있으시다는 얘기인데 이건 또 뭡니까.
전 지금 애니님 편도 아니고 운영진 편도 아닙니다.
단지 제가 너무 아끼던 미즈빌이 자꾸 무너져 가고 있기 때문에 한없이 안타까울뿐입니다.
미즈빌에 자꾸 폭풍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빨리 잠잠해지고
저에게 친정집 갔던 미즈빌로 다시 바뀌길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