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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애니윤님..애나리님..께 부탁드립니다.
12-02-22 03:55 조회수 | 5,817
두분께 제 의견을 말씀드릴 공간이 이 곳 밖에 없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저는 그릇방이고 쿠킹방이고 그저 들여다 보며 읽으며 같이 즐거워도 하고 같이 슬퍼도 했건만  댓글조차 달아본 적이 없는 못난 사람입니다.
애니윤님이 입버릇처럼 나이를 먹고 보니라고 말씀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애니윤님보다는 훨씬 윗 연배이고 미즈빌에서도 연장자축에 드는 이지 싶습니다.

하지만 그릇방에서 부터 시작된 일련의 사태가 지금 오늘의 일로까지 오는동안 우리 미즈빌이 처음 두발 딛기 시작한 그날을 기억하기에 슬프다는 말..
가슴 아프다는 말은 자신있게  할 수 있습니다.
또 그러기에 익명방이 아닌 이 방에 제 이름을 내놓으며 글 올립니다.

아직도 자초지종은 그 누구도 모릅니다.일단락된 일이 왜 지금 이렇게 소동이 나는지 머리나쁜 저기에 잘 이해가 되지도 않습니다.
그러기에 이왕 이렇게 된것 다 펼쳐놓고 서로 소통할 통로마저 차단한 오늘 운영진의 강등조치가 참으로 惡手를 두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단은 아직 모든 이가 그 전모를 다 알 순 없기에 누가 옳다 그르다라는 판단은 미루고 말을 아끼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두 분을 주제넘게 부른 것은 지금 모든 회원들이 이 상황을 경악해하고 중지를 모으려 익명방이건 실명방이건 뭔가를 규명하려 애쓰는데 두분께서 지금 올라오는 글들에 다시는 댓글들을 보면 도무지 제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 강등되셔 글들을 못보셔 그러신거면 미리 양해구합니다.

이방 저방 염려하는 다른 회원들..두 분들 눈에는 어떻게 보이시는지요.
단비님의 글에 농담인데 진담으로 안거냐...비아냥거리시는 듯한 두분 말씀에 제가 참 무색해 집니다.
그동안 단비님이 쿠킹방 제니님일때 두팔 겉어붙이신 것 그리고 애니윤님께서도 말씀하셨듯 그 용기에 감사하고 참 대단하시다 생각했습니다.
그러기에 단비님글에 달린 두분의 댓글이 진정 제가 아는 두분들이 쓰신겐지 믿어지지 않더군요.
물론 그 답을 두분께 구하는 것도 무리라 생각합니다.오해일 수도 있을겝니다.

사적인 모임에서 일어난 일이 미즈빌까지 흘러와 그릇방을 흔들었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일처리를 한 운영진에게 그 당사자를 밝혀달라고 요구하셨습니다.
제 기억에는 이전에도 이런 분란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 몇년에 걸쳐 운영진이 고수해온 "징계" 하지만 "무공개"규칙이란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억울하셨길래 회원대표 이사직에도 계셨어서 그 규칙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이미 징계당한 분의 실명를 알려달라고 이렇게 호소하시는걸까 했습니다.
또 당사자로 보기엔 애매한 애나리님은 전무후무하게 사적인 쪽지들까지 올리셨습니다.
그 쪽지를 다 읽어도 도대체 이 쪽지의 주인공이 운영진이랑 무슨 결탁을 해서 무슨 불이익을 당하셨다는건지 , 애나리님이 이분께 던지신 질문들이 마치 뭔가를 캐내려드는듯 느껴져 이상하다 싶었지만 그것도 이해력 딸리는 저기에 뭔가 깊은 말씀하고 싶으신게지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올릴리가 있나 했습니다.
그래도 낮에 쿠킹방 글에 두세분이 주고 받으시는 말투만 보고 서로 모르던 사실들이 하나하나 껍질이 벗겨져 알게 되니 본인들도 참 놀라셨겠구나했는데 여기 글을 읽으니 그것 또한 나이먹어 눈치없고 미욱한 제 기우였나 싶어집니다.
서로 잘 알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이제야 들다니요.

각설하고라도 "피를 철철 흘리시며 아프셨을"테지만 단 한번이라도 이 사태를 지켜본 회원들의 마음을 헤아려본 적은 있으신가요?
이 일련의 일에 최대의 피해자는 바로 미즈빌 저같은 회원들 아닐까요?
사적 모임에서 시작된 일이 이제는 일파만파 걷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좋건 싫건 봐야했고 들어야 했고 ....
분명 해결할 수 있었던 지점은 있었을 터입니다.
그래도 지금 이방에서 님을 위해 두 팔 걷어올린 우리 평회원들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보신 적이 없으신지요?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온 미즈빌을 뒤흔들고 그래도 님들을 걱정해 강등 철회를 요구하는 다른 회원분들의 글 앞에 어찌 이리 답글들을 다시는지요.

하긴 ㅎㅎㅎ를 붙이실 정도시면 두분 걱정은 아직 하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는지...
아래 글들을 읽다가 님들의 답글을 읽으니 님들을 걱정해 이방에서 계신다니 달려온  제가 바보스러워 보일 정도 입니다.

모든게 끝난게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두 분을 옹호해 강등을 철회해 달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정말 진실이 무엇인지 두분 입으로 듣고 싶어 철회를 바라는 회원들도 있다는 것 잊지 말아주세요.
어줍잖게 글 올려 혹시라도 마음 상해하실지 모르겠지만 워낙 나이든 이들이 갖는 장점이자 최대 단점이 나설 곳 , 안나설 곳를 모른다는 거..
주책이거니 이해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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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댓글보기
  • 이성혜 12-02-22 04:09
    저는 평소 그릇방이나 쿠킹방은 얼씬도 않는 사람입니다.
    냉정한 관찰자의 한 사람이었는데
    같은 말, 같은 글, 같은 행동을 보고도 이렇게 해석이 다를 수 있구나 놀라고 있습니다.
    제가 제 동생과 친구들과 제 아이에게 가끔 하는 말이
    "최악의 상황에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마라" 거든요.
    저도 때로 저의 농담때문에 오해를 받은적이 있어봐서 나름 조심을 하긴 합니다만,,
    저는 애니님의 농담에 죽자고 달려드는 지금 이 분위기가 당혹스러워요.
    피를 철철 흘릴 정도로 아픈 사람은 비장하기만 해야 하는건지?
    물론 지금 상황이 너무 안 좋다보니 불편하신 심정들도 있다는걸 지금에야 깨닫게 되네요.
    사람들은 다 내 마음 같지만은 않은거겠죠. 그래서 오해도 생기는 것이고.
    제가 많이 불편한건 애니님의 실수에 i knew it을 외치는 시선들이예요.
    애니님이건 운영자님이건 그 누구에게건 해명할 기회는 주고 들은 후 판단을 해도 해야 되는거 아닐까요?
    제발 누구 하나를(그게 누구라 할지라도) 집중적으로 때려서 희생양을 만드는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kyungsun lee 12-02-22 04:18
    저는 글쓰신 원글님께 동의합니다.

    운영진들의 경솔한 행동에 아이들, 집안일 팽개치고
    (저역시도 오늘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를 못했네요.;;) 두팔걷어부치고 나서주신 회원님들께
    애니님께서 어찌됐건 이런 혼란을 미즈빌안으로 끌고 들어온 한사람으로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셨다면 "최악의 상황에서 마음의 평정을 가지려는 노력으로서의 유머가 아닌, 빈정거림조의 농담댓글을 단다는것이 참 실망스러운 일인입니다.
  • 허연옥 12-02-22 04:28
    저는 꼼꼼히 챙겨본다고 했는데도 운영진이 편파적이라는 결론에 아직 다다르지 못했습니다. miscommunication과 오해가 많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 많이 연구해 봐야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을 정리해보려 시도했는데 단비님께서 파장이 될 만한 글을 올리셔서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애나리님의 쪽지공개에 저는 많이 많이 놀랐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좋으나 지나치게 비상식적으로 그리고 성급하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은 그랬습니다.

    운영진이 독재운영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러시는 운영진은 동시에 아무힘이 없기도 합니다.  그들이 잘못한 것은 조목조목 기억해 두었다가 반드시 문제제기하고 응징하면 됩니다. 우리 회원들의 힘은 그 어느 사이트보다 막강합니다. 하지만 애니님의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애나님은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선택을 한 것으로 저는 보여집니다.

    저는 애니님과 애나리님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제 개인의 의견이 이렇다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이상미 12-02-22 06:14
    참 슬픈 하루네요.
    사람이란게 진실이란것에 가까이 갈수 있는 능력이 없지 않나
    그러면서도 그걸 원하는게 우리가 가진 굴레가 아닐가 생각해 보게 되는 날입니다.
    모두들 미즈빌을 너무나 사랑해서 생기는 일들이란 생각이 없으면
    버텨내기 힘들게 하는 글들이 너무 많네요.
    옳고 싶냐? 행복하고 싶냐? 라고 묻는 질문이 너무나 생각나고요.
    그냥 다 내려 놓고 돌아서긴 너무 많이 왔을까요?......
  • emily kim 12-02-22 10:54
    원글님께 동의합니다.
    미즈빌의 게시판들이 그분들 이야기로 도배가 되는걸 보면서도
    뭔가 정말 억울한 일을 풀어야하는가보다..하는 이해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배신감마저 들도록 화가 나는건
    두 분이 농담처럼 주고받는 대화를 보며
    이 사람들이 여기를 자기들 놀이터수준으로 여기며
    무슨 개선장군이라도 되는양 의기양양하구나 하는 놀라움때문이었습니다.
    다중인격도 아니고 평소 보여주신 인격이었다면
    그래도 미즈빌 전체 분위기가 이 지경이 된 최소한의 미안함,송구함은 가져야합니다.
    본인의 생각과 방향이 틀렸다한들
    단비님 입장도 그대로 인정하고 토론하면 될것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이 사건은 이미 가해자,피해자를 떠나
    모두가 너무나 상처받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에 관계되신 분들.
    바라옵건데 진심으로 자신들을 한번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남을 손가락질하면서 본인도 똑같은 행동을 한건 아닌지
    내 아픔이 너무 커서 그 걸 치유하는 과정에서
    다른사람에게도 같은 아픔을 안긴건 아닌지 말입니다.
  • Seung Ok Lee 12-02-22 11:27
    정말 두분.. 이제 그만하세요.
    많이 실망했어요.....
    맘이 아프지만 제발 그만...
  • 최 샘 12-02-22 15:24
    전 오히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걱정했습니다.  속상하고 답답하신 맘에 오히려 더 걱정됩니다.
    기운내셨음 좋겠습니다.
  • min jung kim 12-02-22 18:24
    애니윤님과 애나리님은 다른분이신가요? 하도 아이디를 왔다갔다하셔서 헷갈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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